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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일부터 이틀간 경고파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된 이후로 노조는 이번 파업을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출근 시간대를 제외하고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1.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경고파업 돌입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인력 감축, 안전 업무 외주화 철회 등을 요구하며 최종 본교섭을 열었지만, 시작 2분여 만에 교섭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전면파업에 들어갔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고 차원의 이틀짜리 한시적 파업입니다.
파업으로 인해 전체 지하철 운행률은 평상시 대비 82%, 퇴근 시간대에는 8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
서울시와 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미참여자·협력업체 직원 등 총 1만3천500명의 인력을 확보하고 시 직원 125명(하루 기준)을 역사 근무 지원 요원으로 배치하였습니다.
더불어, 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셔틀버스 운영,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의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의 조치도 취하였습니다.
아래에 지하철 파업기간동안 1호선~8호선의 임시 시간표가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정보 제공도 강화하였습니다.
이번 파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하철 운행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사는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불편을 미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노조와의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며 조속한 파업 종료를 촉구하는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3. 출근 시간대는 정상 운행, 그러나 일부 노선에서 열차 고장으로 지연 발생
노조의 이틀짜리 경고파업이 시작되었지만, 출근 시간대는 정상적으로 운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노선(4호선, 7호선)에서 열차 고장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편이 초래되었습니다.
파업에 돌입한 노조원들이 주로 차량 정비 및 역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열차 고장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지연 사실을 인정하며, 파업으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인해 열차 정비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용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노조와의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지하철 운행이 빠른 시일 내에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의 파업 불참 선언
한편, 서울교통공사의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이번 경고파업에 불참한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의 서울교통공사노조만 남게 되었습니다.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이번 파업에 불참하는 이유에 대해 "사측과의 협상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파업이 시민의 불편을 초래할 것을 우려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사측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사측은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의 파업 참여율은 크게 감소하였으며, 이는 파업의 영향력을 상당히 약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